송병구, 이제동 꺾고 WCG 2연패 순항중
2008-11-09 스포츠 연예팀
송병구가 강력한 질럿 러시를 앞세워 이제동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12드론 앞마당 멀티 후 상대 본진 뒷 편 미네랄을 채취해 입구를 열었고, 송병구는 포지 더블 넥서스로 출발했다.
저글링을 생산한 이제동은 상대를 압박하면서 8시 멀티와 11시 멀티까지 추가했고, 송병구는 앞마당 멀티 방어에 집중하면서 커세어 이후 리버를 준비했다.
승부는 스커지의 셔틀 테러로 기우는 듯 했다. 송병구는 커세어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질럿-리버 공격을 준비했지만 이제동의 스커지에 셔틀을 잃으면서 공격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이제동은 히드라 폭탄 드랍으로 프로토스 본진을 공격한 뒤 진출에 나선 상대의 질럿-리버에 맞서 스커지로 또 다시 셔틀을 잡아내고 커세어까지 모두 제압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송병구의 질럿으로 인해 판가름 났다. 송병구는 다수 질럿으로 저그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멀티 지역의 드론을 잡아내는 성과로 상대의 자원 활성화를 차단하고 자신의 병력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면서 승기를 잡았다.
커세어와 하이템플러를 동반한 한방 병력을 갖춘 송병구는 히드라 위주의 저그 병력을 완벽하게 압도했고, 결국 이제동은 프로토스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