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소환, 내주 소환 조사 벌여 "순순히 응하겠다"

2008-11-14     스포츠연예팀

수십억대 인터넷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강병규의 소환일정이 강병규 본인과 검찰 간에 혐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인터넷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36ㆍ사진)씨를 다음주 중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곧 강병규의 소환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강병규와 일정을 놓고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필리핀에 '바카라' 도박장을 차려놓고 인터넷 생중계 형식으로 도박 서비스를 제공한 이모씨에게 16억원을 송금했다가 12억원만 돌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병규를 포함해 억대 도박을 벌인 혐의자들에 대해 모두 소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강병규 측은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13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강병규의 사설도박장 개설설과 관련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