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금속'한약재100t적발..'빙산의 일각'
2008-11-16 임기선기자
서울본부세관은 구기자, 산수유, 감초 등 중국산 한약재 100t 가량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고 수출까지 한 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한 업체는 중국산 계피를 수입한 뒤 원산지 증명서를 국내산으로 발급 받아 이를 미국에 수출했다. 또 다른 업체는 감초를 수입해 가루로 만들어 국산으로 둔갑시켜 국내에 팔았다.
서울세관은 최근 한약재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되고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해 한약 조제용으로 쓰는 불법행위가 성행함에 따라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 단속을 벌여왔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