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표도르를 쓰러뜨린 '이바노프' 관심 폭주!

2008-11-17     스포츠 연예팀

격투기의 황제 에멜리아넨코 표도르(효도르32)가 16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서 열린 컴뱃 삼보 챔피언십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불가리아 출신의 블라고이 이바노프에 5-8로 패해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표도르가 패배한 충격에 이어 세계 최강의 사나이에게 이긴 블라고이 이바노프에 대한 관심도 증폭하고 있다.


표도르의 삼보 대회 패배는 2000년 러시안 컴뱃 삼보 챔피언십(3위) 이래 8년 만으로, 이후 참가한 토너먼트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은 이미 2월 대전기회가 있었고, 당시 표도르는 이바노프에 5-1로 승리를 거뒀음에도 이번 경기에서 패해 팬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컴뱃 삼보 경기 규칙은 타격기와 관절기가 허용되며 도복과 헤드 기어의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다리를 꼬아 결착 상태로 만드는 클로즈드 가드는 허용하지 않고 있어 레슬러나 유도가에게 유리한 룰로 알려져있다.


표도르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레슬러에 가까웠다’고 말해 레슬러에게 유리한 경기 규칙이 패배 원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표도르는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2009년 1월 25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WAMMA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져 팬들은 또 한번 그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