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친부 최국현씨, "연기자 출신에 택시기사.."
故 최진실의 아버지가 KBS 탤런트 공채 1기 출신 최국현(73)씨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이 들썩이고 있다.
더욱이 최진실의 빈소를 지켰던 사실도 뒤늦게 밝혀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씨는 현재 정씨와 이혼한 상태로 최진실은 데뷔할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진실에게는 아버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최국현씨는 최근 여성지 레이디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KBS 탤런트 공채 1기 출신이며, "경찰 공무원이었던 선친의 반대로 연기자의 꿈을 접고, 택시 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이가 자살하기 며칠 전 만났었다. 그 때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했지만 책임감이 강한 아이라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했다. 평소 진실이에게 잘 해준 것이 없어 너무 후회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딸"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말도 못할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자식 잃은 슬픔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겠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가 빈소에서 울면서 실신을 반복하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와 동생 최진영을 대신해 장례에 관련된 주요한 일의 결정을 담당했다고.
최씨는 평소“자신의 존재가 딸에게 누가 될까봐 어디 가서 누구한테도 '최진실의 아버지'라고 말하고 다닌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故 최진실의 어머니는 MBC 'PD수첩'에 출연,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이 친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