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제품하자 불인정

2006-11-29     정상열 소비자
    3년전 자칭 소비자를 먼저 생각한다는 귀뚜라미 보일러를 구입한 사람입니다.

    몇달전부터 보일러 소리도 커지고 난방과 온수도 말썽을 부리더니 이젠 스스로 꺼지기까지 하더군요. 결국 추운 겨울 집사람과 2살배기 딸도 감기에 걸리고요.

    그동안 애프터서비스(A/S) 기사도 몇번 부르고, 그럴 때마다 출장료도 지불했지만 그것도 그때 뿐 이었습니다.

    이번에 또 기사를 불렀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사분이 "귀뚜라미(출광21)제품이 출고부터 말썽이 심했고 지금은 단종을 시킨 제품이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본사에 전화를 요청했지만 통화도 안되고, 그 넓디넓은 서울 땅에 제품담당하는 사람이 한사람이라고 하면 소비자 분들은 믿으시겠습니까?

    귀뚜라미 보일러에 한번 전화해 보세요. 전화번호는 02-2694-9292입니다. 항상 통화량이 많아서 연결하려면 한1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하더군요.

    요즘 왠만한 회사도 상담원 연결이 길지않은데 그래도 대표 브랜드라고 자부하는 회사의 실상이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겠나요.

    힘겹게 이틀 후에 연결된 그 담당자는 제품 하자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업그레이드 해서 단종 되었다고 하더군요. 또한 무상보증기간 이 끝이 나서 유상수리 아님 교환을 유도하더군요.

    아니 회사의 얼굴은 A/S기사 아닙니까. 또한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그 기사분이 그렇게 인정을 하고 본사에 연락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보일러가 소모품도 아니고, 10년을 넘게 쓰는 집도 있고, 관리 소홀로 고장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보증기간이 끝났다고 유상수리 와 유상교환을 유도하는 담당자가 그게 할 소리입니까?

    너무 어처구니 없고 화가 많이 납니다..

    글을 읽는 소비자 분중 귀뚜라미보일러(출광21)을 쓰고 계시는 분들은 리플 좀 달아주세요. 다시 수리해도 또 말썽부린다는 기사분의 말씀을 녹취하지 못한게 정말 후회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