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20억원대 인터넷 도박'의혹으로 소환조사

2008-11-18     스포츠연예팀

방송인 강병규(36)가 수억대 인터넷 도박에 관해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18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의혹에 대해 강병규를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게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 이모씨(35)에게 수십억원을 송금한 뒤 4억여원을 잃었는지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강씨에 대한 계좌추적에서 강씨가 당초 알려진 16억원 외에 10억원을 추가로 송금하는 등 모두 26억원을 인터넷 바카라 도박에 사용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해외에서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1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이씨 등 도박 사이트 운영자 4명을 구속기소했다.

한편 강병규는 '베이징 연예인 원정 응원'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이번 '도박 사건'의 주인공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