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지 '경계대상 1호' 지목.."사우디전 징크스 깬다!"

2008-11-19     스포츠연예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가운데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하자지 경계령'을 내렸다.

신예 공격수 나예프 하자지(20)는 태국과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바레인과 평가전에서도 2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하자지를 막기 위해 강한 압박을 주문하며 하자지에게 투입되는 크로스를 사전 차단하는 훈련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허정무 감독은 "오랫동안 사우디를 이기지 못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당당하게 싸우자고 했고 선수들도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높아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결의를 보였다.

박지성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사우디에 2차례 패했으나 현재는 다르다"며 "반드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우디의 알 조하르 감독도 "한국과 카타르의 평가전을 지켜봤다"며 "경기 초반부터 한국을 압박해 수비에 치중하도록 하겠다. 이미 한국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