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에셋 최성국 회장 호텔서 사망 "투자자들에게 미안하다"

2008-11-20     이경환 기자
투자자문사 새빛에셋의 최성국 회장(55)이 지난 19일 밤 모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호텔 10층에서 숨진채 발견된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측은 최씨가 투자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미뤄 최근 주식시장 폭락으로 인한 투자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간과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추가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빛에셋 관계자는 최성국 회장의 죽음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고 있다고.

최 회장은 대전서 태어나 숭문고, 인하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선물옵션에서 높은 투자수익을 거둬왔으며 지난 5월에는 모교인 인하대의 '블루칩뮤츄얼펀드'에 1000만원을 투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