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심경고백 "누나 몫까지 다해 열심히 사는 방법밖에..."
2008-11-20 스포츠연예팀
탤런트 최진영이 누나인 故 최진실의 죽음에 대해 50일 만에 심경고백했다.
MBC'기분좋은날'에서 故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의 최초 심경고백을 담은 독점인터뷰를 20일 방송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서 있었던 故 최진실의 눈물의 49재가 끝난 뒤 자리를 뜨지 못했던 최진영은 "많이 힘들더라고요. 사실.. 제가 지금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어렵게 말을 이었다.
최진영은 '누나'라는 단어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갑작스레 누나를 잃고 어머니와 조카들을 돌봐야 하는 가장으로서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최진영은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네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게 일단 뭐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없네요"라며 "공부도 해야 되고, 또 일도 해야 하고. 제가 누나 몫을 더 해야죠. 누나 몫까지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며 계획을 전했다.
故 최진실의 매니저는 "최진실은 항상 최진영을 잘 챙겨주고, 조그만 부분까지 하나하나 챙겨준다. 최진영에게 최진실은 누나이자 엄마였다"고 두 남매의 각별함을 전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