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앵커 소신발언 화제 "가슴이 뻥 뚫리네~"
2008-11-20 스포츠연예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신경민 앵커가 소신있는 발언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신경민 앵커는 17,18일 방송에서 각각 배우 문근영과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 관련된 인상적인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
신앵커는 17일 문근영의 선행이 색깔론으로 얼룩지는 것에 대해 "이래 가지고 한국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악플러가 측은해 보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8일 방송에서는 인터넷상에서 경제 진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네르바에 대해 "요즘 인터넷 경제 논란 미네르바로 시끄럽습니다. 찬반논란이 있고 월간지에 기고가 실리고 비난 방송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된 까닭은 그의 분석이 정부보다 더 정확하고 논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인지 찾아내고 입을 다물게 하기보다는 미네르바의 한수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아 보입니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신경민 앵커의 멘트는 전혀 계획되지 않은 마무리 멘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민 앵커의 발언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으며 네티즌은 "가슴 시원한 클로징이었다"는 찬성 의견과 "공영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로서 부적절했다"는 반대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