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김하늘, "강지환과 너무 다정해~!"

2008-11-21     스포츠연예팀



'우리 잘 어울리죠?'

배우 김하늘과 강지환이 20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강지환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남우신인상을, 김하늘은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날 청룡영화제에는 한예슬, 정우성, 한채영, 이병헌, 소지섭, 송강호, 정준호, 이정재, 박시연, 옥주현, 최정원, 황우슬혜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으며, 비, 동방신기, 원더걸스의 축하 무대를 펼쳤다.

특히 가수 비는 MC 김혜수에게 장미 꽃다발을 직접 선물하며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곡 '내 여자'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는 2004년 '제 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비에게 장미꽃을 받지 못 한 유일한 여배우였던 기억을 떠올리며 "비씨가 나에게 장미 한송이의 빚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풍성하게 갚아주셨다"고 말했다.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의 김윤석이, 여우주연상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달 생을 마감한 故 최진실에게 명예 인기 스타상이 주어졌다.

시상자로 나선 안성기는 "아직도 그녀의 애틋하고 당차고 밝은 모습이 너무 생생해서 지금 곁에 없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