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하자지, 헐리우드 액션 미리 알아채~!!

2008-11-21     스포츠연예팀

수문장 이운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의 할리우드 액션을 미리 알아챘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20일 귀국 인터뷰에서 “하자지가 볼을 치고 들어올 때 시뮬레이션 동작을 예측했다”며 “당시 하자지가 볼을 옆으로 치는 것을 보고 '아 페널티킥을 얻어내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해 내밀던 발을 접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돌이후 하자지가 나에게 달려와 소리치던데 어이가 없었다. 다행히 심판이 공정하게 봐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야세르 알 조하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전반전에서 2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심판이 하자지를 퇴장시킨 게 패배의 빌미가 됐다”며 “이운재 골키퍼와 출동 후 할리우드 액션 판정을 받았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