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의 페퍼민트 '첫방송 살짝 엿보기'
1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이하나의 페퍼민트’ 첫 녹화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이하나는 “나를 MC로 발탁해 준 제작진에게 감사한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거짓말하지 않는 진솔한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가 심야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게 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시청자 편에 서겠다고 답했다. 그동안 KBS에서는 2TV ‘이소라의 프러포즈’ 이소라(39), ‘윤도현의 러브레터’ 윤도현(36) 등 가수들이 주로 음악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하나는 “음악을 잘 하지도 못할뿐더러 대중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것도 없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사람인만큼 시청자 입장에서 가수에 대한 궁금증을 잘 짚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꼭 초대하고 싶은 가수로는 윤도현을 꼽았다.
이하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폐지돼 서운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도 윤도현의러브레터를 보면서 자란 팬이다. 꼭 윤도현씨를 초대하고 싶고 이미 부탁해 놨다.”
이하나는 2006년 SBS TV 드라마 ‘연애시대’로 데뷔한 이하나는 MBC TV ‘메리대구 공방전’, KBS 2TV ‘태양의 여자’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첫 녹화에서 이하나는 일기 형식으로 감정을 전하는 코너 ‘하나의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카펜터스의 ‘클로즈 투 유’도 불렀다. 기타리스트 이병우(43)와 가수 이승환(43) 박효신(27) 장기하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