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최종회, 난숙의 품에서 최후 맞은 영민

2008-11-23     스포츠연예팀
SBS 월화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연출 강시효)는 25일 최종회를 남겨두고 어떤 결말을 맺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고니(장혁 분)와 뜻하지 않는 운명으로 적의 입장이 되는 고독한 킬러 영민은 짝사랑하는 여인 난숙의 품에 안겨 비장한 최후를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민(김민준 분)이 난숙(한예슬 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대신 총알을 맞으며 최후를 맞이한다.

영민은 난숙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지만 난숙의 오빠 광태(오정세 분)를 감옥에 가게 만들고 난숙의 연인 고니에게 살인누명을 씌우는 냉혈한으로 변모하면서 갈등에 빠지게 되고 결국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영민은 거듭되는 악연의 고리를 끊기 위해 자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고니에게 400억 원을 털리고 광분하던 아귀는 난숙을 인질로 납치해 놓고 고니를 불러들인다. 아귀가 쳐놓은 덫에 걸려 고니와 난숙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나타난 영민은 아귀가 난숙에게 총구를 겨누자 난숙을 몸으로 보호하며 총을 대신 맞는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근교 한 비닐하우스 도박판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민준은 "지난 몇 달간 영민의 배역에 빠져 살아왔다"며 "오래도록 잊지 못할 캐릭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타짜'는 25일 최종회 21회로 종영하고 후속작으로는 12월1일부터 김주혁 한혜진 주연의 '떼루아'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