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희빈'으로 변신한 차태현, '패떴'서 웃음폭소탄 펑펑~
2008-11-23 스포츠연예팀
23일 SBS '패밀리가 떴다' 제주도 감산마을편에 게스트로 출연한 차태현은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비밀을 폭로하는 간교한 이미지로 패밀리사이를 이간질하는 등 '차희빈'으로 완벽 변신했다.
녹차밭에서 차태현은 김수로가 거대한 수확기를 운전하며 다가와 유재석이 피하려고 하자 기계가 코앞에 다가올 때까지 가는 길을 막아서서 유재석을 놀렸는가 하면 저녁밥 준비 과정에서도 유재석에게 교묘하게 일을 시키는가 하면, 김종국에게 "유재석이 네 욕을 했다"며 사실을 과장되게 표현해 두 사람을 이간질 시키기에 바빴다.
동갑내기 절친인 김종국과는 '악덕 브라더스'를 이뤄 유재석을 골리는 장면이 압권.
차태현은 '근육종국'으로 불리는 김종국의 위력을 등에 업고 유재석에게 가장 고된 낫질을 시키고 자신은 가장 쉬운 일을 하는가 하면, 제대로 하지 못하냐며 다그치기까지 했다.
유재석이 발끈해 "(역할을) 반대로 하자"고 하자 등을 돌려 몸을 반대로 튼 후 "반대로 하라 그러지 않았냐"고 말해 유재석의 속을 긁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이 자신과 합세해 김종국에 대항하려 하자 김종국에게 "유재석 형한테 밉보였나? 재석형이 네 욕을 어찌나 하는지 방송으로 보면 모두 음성처리가 돼 있을 거다. 그렇게 욕을 잘하는지 몰랐다"라며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기도.
결국 천하의 유재석도 "차희빈이다"라며 두 선을 들고 말았다.
그런 그에게 영원한 동지는 없었다.
밤이 되어 '진실게임'이 시작되자 차희빈은 절친인 김종국을 표적삼았다.
평소 강하고 터프한 남성상을 보여온 김종국에 대해 "예전에 술을 먹다 울었다. 내가 본 것만 2~3번이다"라며 나약한 모습을 폭로해 결국 김종국 또한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