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 10년간 방송 정지 사연은?
2008-11-24 스포츠연예팀
개그맨 양원경이 출연 정지와 관련해 10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양원경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E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잘 나가던 시절에 나를 낮출 줄 몰랐다. 오만한 태도로 방송가에서 인심을 잃었고, 급한 성격 때문에 저지른 사고로 팬들로부터 버림 받았다"고 후회했다.
그는 "나 스스로 끊임없이 관리를 할 때만이 시청자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게 내 잘못이다. 모든 걸 반성하고 잘 하고 싶은데 지금에 와선 기회가 없다"며 "아홉살 된 딸이 친구들에게 '아빠가 개그맨'이라고 자랑했는데 친구들이 나에 대해 전혀 몰라서 망신을 당했다. 딸을 위해서라도 개그맨으로 다시 활동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제는 제 본분에 충실하겠다. 정말로 처음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고 싶다.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