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속사정 "김C가 내 밥그릇에 숟가락 놓은 셈”

2008-11-24     스포츠연예팀

'1박2일' 원년 멤버였던 지상렬이 깜짝 출연해 도중 하차한 속사정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서 지상렬은 `밤 낚시` 투어 편 낚시 강사로 초빙돼 `앙숙` 이수근과 신경전을 선보이는 등 프로그램  재고정 출연을 위한 노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사실 지상렬이 MBC 드라마 '이산' 출연 때문에 잠시 하차했던 것"이라며 "그 사이 김C가 너무 잘해줘 고정이 돼버렸다. 지상렬이 다시 들어올 타이밍을 놓친 셈"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박2일'을 하차한 후 후회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겠다. 우리 어머니가 이것 때문에 누워있다. 더 이상 묻지마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내 장점이 내가 빠지면 프로그램이 더욱 흥한다는 것"이라며 "앙숙이던 이수근이 잘하고 있어 뿌듯하다. `아 이제 이수근도 말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김C에게 내가 연예인도 때린다는 말을 했느냐"며 "내 밥그릇에 숟가락을 놓은 셈 아니냐"고 큰소리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