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이드 '국화 난쟁이병?'

2008-11-25     이민재 기자

국화를 재배할 때 자주 발생하는 '왜화바이로이드병'은 꽃이 제대로 크지 않는 데다 기형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재배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이 병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국화묘를 보급해 왔으며 이는 감염된 국화와 비교할 때 성장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국화꽃을 재배하는 농민들 중에는 '왜화바이로이드병' 때문에 줄기가 제대로 자라지 않고, 꽃도 작아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바람에 소득이 절반 가까이 줄어 피해를 본 사람이 많다.


'왜화바이로이드병', 이른바 '난쟁이병'이라고 불리는 병원체에 감염된 국화는 줄기의 길이에서부터 큰 차이가 나고 꽃 역시 감염되지 않은 국화꽃 크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모양도 기형적인 것이 많다.


농촌진흥청이 보급하는 건전한 무병주묘를 기른 것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국화의 10% 이상이 '왜화바이로이드병'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건전한 무병주묘를 심었을 때 상품율은 30% 이상, 농가소득은 20% 정도 증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