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계동춘역 장원영, “그저 모든 것을 토해내려고 했었다”
SBS 월화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 연출 강신효)가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계동춘 장원영이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장원영은 ‘타짜’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안녕 하세요 동춘이 장원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처음 시작이라서 그런지 그만큼 더 많은 애정과 시행착오와 여러 생각들을 함께 메고 여기 까지 왔네요. 긴 호흡을 가지고 이렇게 작업을 한 것이 처음인지라, 그저 부담이 되었고, 그저 행복했었고, 그저 재미있었고, 그저 모든걸 토해내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짜식 더 사랑을 주었어야 했는데 더 적극적으로 작업에 임했어야 했는데의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아닌 것 같네요”라고 만족해 했다.
이밖에도 장원영은 스태프들 및 장혁, 한예슬 등 출연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타짜는 방송전부터 TV 드라마 소재로 전문 도박사들을 다뤘다는 점 때문에 크게 화제를 모아왔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주인공 고니(장혁 분)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고니와 아귀(김갑수 분)의 십여년이 넘는 악연과 복수극을 그려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25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고니가 아귀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복수극을 펼칠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에덴의 동쪽' 27회는 24.5%(TNS미디어코리아-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최고 인기를 기록했고 KBS '그들이 사는 세상'은 4.8%의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