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정식 음반 내고 가수 데뷔
모델계에서도 '이기적인 몸매'로 가장 주목받는 모델 장윤주(28)가 첫 정규 음반 '드림(Dream)'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다.
지난 2005년 낸 사운드 비주얼 책 'CmKm'에 '플라이 어웨이(Fly Away)'와 '마티니 로소(Martini Rosso)'를 수록했지만 정식으로 음반을 내는 것은 처음인 장윤주는 1집 수록곡 전곡의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 편곡까지 꼼꼼히 손을 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
장윤주의 포크와 재즈, 팝이 어우러진 음반에는 신곡 8곡과 연주 버전 2곡, 재편곡한 '플라이 어웨이'와 '마티니 로소' 등 총 12트랙이 실렸다.
평소 일기장에 적은 글에 리듬을 입힌 듯한 그의 음악은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감정들이 묻어난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녹음 때 노래와 연주를 합주하는 시도도 했다.
가장 애착을 가진 곡인 '파리에 부친 편지'에는 밴드 '두 번째 달'의 여성 뮤지션인 박혜리가 아코디언 연주자, '드림'에는 정재형이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했다.
'파리에 부친 편지'의 뮤직비디오는 사진작가 사이다(본명 김윤희)가 감독을 맡아 대관령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오늘, 고마운 하루'는 조규찬이 보컬 디렉팅과 코러스를 맡았고, '에이프릴(April)'은 피아니스트 송영주를 비롯한 재즈 연주자들과 사운드를 완성했다. '29'는 음악채널 Mnet에서 방송된 '장윤주의 29'의 타이틀곡으로 사용된 곡이며, '옥탑방'은 작업실에서 데모곡을 만들 때 혼자 녹음한 버전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