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2002월드컵 약물 발언 당시 엄기영 앵커에게 고마워"

2008-11-26     스포츠연예팀

최화정이 2002년 월드컵 당시 큰 화제를 불렀던 방송사고에 대해 입을 열였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최화정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코디네이터의 말을 듣고 '독일이 약물중독으로 자격상실된 관계로 우리나라 대표팀이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는 말을 방송에 그대로 전해 물의를 일으켰던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부산에서 만세를 외치고, 어떤 백화점에서는 결승진출 기념으로 긴급 세일을 할 정도로 일이 커졌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라디오 방송이 그렇게 많은 청취자들이 있음을 처음 알게 됐다는 최화정은 큰 실수로 인해 난처해진 상황에서 "뉴스에서‘잠깐이지만 행복했습니다.’라는 멘트를 해준 당시 엄기영 앵커에게 고마웠었다”며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성대모사 대상이 되근 하는 최화정이 오히려 박영규, 선우용녀, 지상렬, 이영자, 이영애, 이주일까지 놀라운 성대모사 실력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화정의 월드컵 사건은 2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