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논란, "사찰에서 스님이 정사신을?...상영금지해"
2008-11-26 스포츠연예팀
파격적인 노출로 일찍이 화제를 모으며 최근 많은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미인도'가 한 정사 장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사찰에서 양반가의 여인과 스님이 베드신을 벌인다는 설정이다.
불교 관련 사이트에는 "스님과 정사신을 지나쳐도 되는 것이냐"면서 "이 영화는 당연히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인도' 제작진은 "삭제된 스님과 여인의 정사신은 여인을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다"며 "때문에 상상으로 짐작 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남기고 농도 짙은 내용은 국내상영분에서는 삭제하고 해외에서만 공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면은 아이를 낳기 위해 기도를 드리던 여인이 쓰러지자 스님이 등에 업고 사찰에 딸린 방에 뉘어놓으면서 시작된다. 여인은 방을 나가려던 스님을 붙잡고 "스님, 이번에도 아들을 못 낳으면 저는 쫓겨납니다"라고 하소연하자 스님이 다시 방 안으로 들어선다.
한편 '미인도'는 14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