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카드 "우리 결혼합시다"

2008-11-27     이민재기자

이동통신회사와 신용카드 회사들이 너도 나도 짝짓기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F는 다음 달부터는 휴대전화 기본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휴카드를 내놓는다. 한 달에 400분(하루에 14분꼴) 이상 통화하고 카드 사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기본료 전액(1만3천원)을 할인해 준다. 통화량이 거의 없는 달에도 카드 사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기본료를 최대 5천원까지 할인해 준다.

  KTF기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선보인 '쇼 세이브 요금'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BCㆍ외환ㆍ삼성카드의 제휴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요금의 5-25%(최대 2만5천원)가 카드결제계좌에 현금으로 적립된다.
가입자가 올들어 8월까지 매월 1천여 명 안팎으로 증가해 왔으며 9월부터는 2천여 명 수준으로 늘었다.

SK텔레콤이 지난6월부터 우리ㆍ기업은행과 손잡고 내놓은 'T캐시백카드'도 인기다. 고객이 매월 20만원 이상 카드를 쓰면 휴대전화 요금의 20%(월 한도 2만원)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기 때문이다. 월 한도 2만원이 넘는 금액은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된다. 추가 덤으로 카드 결제금액의 0.5%가 OK캐시백으로 쌓인다.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9월 2천900명, 10월 4천200명, 11월 5천400명(25일 현재)이 가입했다 .

   KTF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쇼 세이브 요금' 가입자도 폭증하고 있다. BCㆍ외환ㆍ삼성카드에서 나온 제휴카드로 휴대전화 요금을 결제하면 요금의 5-25%(최대 2만5천원)가 카드결제계좌에 현금으로 적립해 주기 때문이다.

   가입자 수가 올들어 8월까지 매월 1천여 명 안팎으로 늘다가 9월부터는 2천여 명 수준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카드와 LG텔레콤도 'LGT-현대카드M' 카드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사용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를 휴대전화 할부금으로 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카드다.  GS칼텍스(ℓ당 80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 학원(이상 구매액의 5%), TGIF, 빕스, 베니건스, 아웃백, 씨즐러, 스타벅스, 커피빈(이상 10%) 등 수많은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카드다. 출시 3주만에 무려3천명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