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무개념 시어머니 설정 비난
2008-11-27 스포츠 연예팀
KBS1 일일연속극 ‘너는 내 운명’이 비현실적인 시어머니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청자들은 ‘너는 내 운명’의 시어머니 캐릭터가 비상식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극중 ‘고아출신’ 며느리 새벽(윤아 분)에게 김장배추 150포기를 다 절여놓으라고 명령하는 시어머니 민정(양금석 분)의 행동으로 인해 시청자게시판을 불만으로 가득 채웠다.
며느리 새벽은 회사도 출근하지 못한 채 밤을 꼬박 새우며 배추를 절이는 중노동에 시달렸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전혀 도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며느리는 다음날까지 아픈 몸을 이끌고 김치 담그기를 멈추지 못했다.
특히 겉으로는 온화한 척 하면서 며느리를 구박하는 사실이 다른 이들이 알게 되자 다짜고짜 며느리에게 무릎 꿇으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대착오적인 시어머니 케릭터다” “무개념 시어머니 때문에 화가났다” “고부간이 아닌 주종관계 같다”는 등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시청자들의 불만 속에서도 ‘너는 내 운명’은 시청률 39.4%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