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열광적인 야구 도시 부산에 몸 담게 돼 영광"

2008-11-27     스포츠연예팀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이 롯데 자이언츠화 FA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27일 혼성흔과 올해 연봉 50%를 인상한 2억79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 약점으로 드러났던 중심 타선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홍성흔을 영입했다. 홍성흔의 리더십과 열정적인 캐릭터도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부산 팬들과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성흔은 “10년간 희로애락을 함께한 팀을 떠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많이 고민하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 롯데에 감사하고 열광적인 야구 도시 부산에 몸을 담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팀이 4강이 아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주역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팀이 원하는 자리라면 어디든 뛰겠다. 만약 포수로서 강민호 백업으로 쓰겠다고 해도 따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