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아복귀 "음담패설로 큰 상처.."
소비아는 육감적인 몸매와 뇌쇄적인 눈빛으로 1991년 '애마부인5'와 '애마부인6', '산딸기5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장기간 활동을 중단했었다.
소비아는 오는 12월 12일 방송하는 KBS 2TV '사랑과 전쟁-부부 클리닉'의 '시한부 아내' 편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컴백하게 됐다.
극중 재벌 3세와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옛 남자와 다시 만나는 전직 모델 한서영 역으로 출연한다.
1998년 일본으로 건너간 소비아는 2002년부터 일본 나고야 쥬꾜대학(中京)과 동 대학원에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무역 회사에서 통·번역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부를 끝내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게 뭐였는지 생각해봤다. 60세까지 공부하면서 에로 이미지를 벗은 연기도 병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 활동을 앞두고 일본 나고야서 귀국한 소비아는 'A'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기 까지 그동안 성인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짙어 평범한 역할을 맡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미지 변신 차 일본 유학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국이 너무도 그리웠지만 참기 위해서 일본에 있는 동안 한국 비디오 한 번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복귀에 대해 가족들의 반대가 무척 심했다. 하지만 정말로 연기가 하고 싶었다. 앞으로 학업과 병행하며 진정한 연기자로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서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에로배우 생활에 대한 회한도 털어놓았다. 소비아는 "에로 배우 생활 하면서 많이 괴로웠다"면서 "예전 에로는 깜찍한 편인데도 '사진 보면서 자위행위를 했다'는 등의 자극적인 글이 카페에 올라와 상처 받았다"며 속상해 했다.
한편, 소비아는 29일 '사랑과 전쟁' 첫 촬영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