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야핑 캠브리지대 박사학위 "시상대 오른 느낌"
2008-12-01 스포츠연예팀
'녹색 테이블의 마녀' 중국의 덩야핑(鄧亞萍 35)이 영국 명문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1월 30일 영국에 유학 중인 덩야핑이 전날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1일 보도했다. 박사 논문은 주제는 '전세계에서 경쟁 중인 올림픽 브랜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례 분석'이다.
덩야핑은 "마치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사 학위는 하나의 출발점에 지나지 않는다”며 “어떤 목표를 세우든 내 학식과 경력을 활용, 중국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0년대 세계 여자 탁구계를 호령했던 덩야핑은 97년 은퇴 후 명문 칭화대와 영국 노팅엄대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거쳐 2003년 케임브리지대 박사과정에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