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분논란, '가짜경험담' 공식 사과

2008-12-01     스포츠연예팀

방송인 김예분이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본인의 경험담인 것처럼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서 김예분은 골프장에서 우연히 만난 전직 대통령에게 ‘각하’가 아닌 ‘전하’라 말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사연은 이미 SBS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방송된 사연.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컬투쇼에서 정말 재미있게 들었던 얘기인데...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않나. 그런 식으로 남의 경험담을 베껴 쓰지 말자” “어렵게 공중파 복귀해서 나름 준비한다고 한 거 같은데... 무조건 재밌는 얘기만 하려고 겪지도 않은 얘기 듣고 와서 해주는 건 아닌지...”라며 비판했다.

이에 제작진은 12월 1일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김예분씨와 통화 결과 방송 중 사연소개 내용이 본인의 경험담이 아닌 아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며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