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간식 `비만 유발' 식품이 1-3위 차지
2008-12-01 백진주기자
학생들이 교내 매점에서 구입해 먹는 스낵류.아이스크림.빵등 대부분의 간식이 비만 유발 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7~9월 시내 47개 초.중.고교 학생 4천5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식 구매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학교 매점에서 사 먹는 간식으로 빵류(25.0%), 스낵과자류(21.2%), 아이스크림(13.1%)이 1∼3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도 건강에 나쁜 간식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매점과 학교 밖 가게를 통틀어 학생들이 간식으로 가장 자주 먹는 식품은 스낵과자류(12.8%)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스낵과자류(12.6%)와 빵(10.5%), 여학생은 생과일류(14.8%)와 스낵과자(14.0%) 을 자주 사 먹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건강에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학교 매점 모델인 `쉬는 시간'을 도입해 서울 상도중과 한신중학교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매점에서는 과일 등 건강 친화적인 제품을 판매하고 게시판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양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학부모, 교사, 학생, 매점 운영자가 참여하는 건강 매점 운영위원회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