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최열,영장심사 법정 들어가며 '경례'
2008-12-03 임학근기자
공금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서며 마치 경례를 하듯이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광준 부장검사)는 환경운동연합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 대표에 대해 지난1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대표는 2002년 이후 환경연합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백만∼5천만원씩 모두 2억여원을 건네 받아 개인 주식투자, 자녀 유학비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1996년 환경연합의 사무실인 환경센터를 건립하는데 빌려준 사재(私財) 3억원을 시차를 두고 수년간 몇 차례에 걸쳐 되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 대표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환경연합 사무총장ㆍ공동대표로 일했고 지금도 이 단체 고문을 맡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