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후회, "11년 간 행복한 척 살아온 거 후회 돼" 토로

2008-12-07     스포츠연예팀

박철과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는 탤런트 옥소리(본명 옥보경)가 11년 결혼생활을 후회한다는 심경을 토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소리는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당신'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옥소리는 "고소하는 거 좋아하는 당신,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까지도 또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어. 그렇게 떳떳하면 당신 카드 지출 내역서를 왜 집으로 오지 못하게 했니?"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난 11년을 살면서 당신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당신은 비밀이 참 너무 많아"라며 한 뒤 "난 이제껏 살면서 한번도 내 친구들 혹은 주위 친한 지인들에게 조차도 당신 얘기 나쁘게 한적 없어. 그건 누워서 침 뱉기니까"라고 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박철을 원망했다.

옥소리는 또 "얼마전 한남동에서 아는 지인들과 만나 식사하는 자리에서 당신이 날 담보로 돈 6억을 꾸러 다닌다는 얘기 들었다"고 말한 뒤 "이것 또한 근거없는 얘기라고 하면 내가 그분 만나게 해줄께"라며 자신의 주장을 확신했다.

이어 옥소리는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행했지만 행복한 척 산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자신의)엄마는 '애들 봐서 그냥 살아라. 니 인생도 중요하지만 준이를 봐서 그냥 죽은 듯이 살아라'라고 나를 말렸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하신다"며 그간 자식때문에 참고 살아왔음을 토로했다.

옥소리는 "둘 다 이 모든 일이 끝나면, 앞으론 정말 행복한 일들만 갖고, 찾고, 놓치지 않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바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