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최고 연비26.6km/ℓ…"정말이야?~ 뻥이야?"

2008-12-08     이경환기자


 기아자동차는 프리미엄 준중형차 포르테의 연비에 대해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결과, 최고 연비 26.6km/L을 기록해 공인 연비보다 48.2%~61.2%까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3일부터 5일까지  프로테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등 총 4대가 참가하는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연비에 도전하다!' 대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1.6CVVT엔진이 장착된 포르테 가솔린 모델 2대와 1.6 VGT 엔진이 장착된 포르테 디젤 모델 2대가 참가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박정룡 교수(아주자동차대학교 교수), 전난희(아주자동차대학교 모터스포츠학과), 유영준 편집국장(월간 카-테크), 배수경(자동차전문방송 CAR TV 아나운서) 등 자동차 분야 전문가가 참가해  에코드라이빙 경쟁을 펼쳤다. 

 이들은 서울을 출발하기 전 포르테에 기름을 가득 채운 뒤(52리터) 연료가 다 떨어져 차가 멈춰 설 때까지 주행했다. 정밀 연비측정장비인 유카(U-CAR)를 통해 연비를 측정했다. 유카(U-CAR)는  실시간 주행거리와 주행시간, 연비사용 현황 등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연비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대전, 부산, 대구, 안동, 둔내, 춘천을 경유해 5일 서울에 도착했다. 2박 3일 동안 가솔린 모델은 총 1,098km를, 디젤 모델은 1,382km를 주행했다.

연비측정 결과 포르테 디젤모델이 연비 26.6km/ℓ를 기록, 최고의 연비를 나타냈다. 포르테 가솔린 모델은 20.9km를 기록해 하이브리드카를 뛰어넘는 연비 수준을 달성했다. 

도요타 푸리우스 1.5하이브리드( A/T) 리터당 연비는  23.7km, 혼다 씨빅 1.4하이브리드( A/T 연비)는 23.2km다.

또 이날 기록한 연비는 공인연비(가솔린 모델 : 14.1km/L, 디젤 모델 : 16.5km/L)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48.2%, 디젤 모델은 61.2% 이상 높게 나타났다. 

김필수 교수는 “이번 테스트 결과 에코드라이빙 운전법을 실천하면 하이브리드카와 버금가는 연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