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계 5만~10만원대 팔뚝형 제품이 우수

2008-12-08     김미경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 기자]혈압 측정의 정확도나 편이성 등 품질에서 5만~10만원대의 팔뚝형 혈압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8일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CRT)와 공동으로 국산 제품 2종을 포함해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혈압계 25종을 대상으로 성능과 편이성, 사용정보 등을 비교한 결과 팔뚝형 제품들이 종합평점 1~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는 일본 옴론사(社)의 제품(상품명: Omron HEM-705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측정의 정확도나 신뢰도 등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고 사용의 편이성이나 사용정보 제공 등에서도 점수가 높았다.

삼성물산(SHB-100F)과 중외제약(VOX-V)이 제작한 국산 제품도 각각 4위와 11위로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격대는 2만 원대부터 19만 원대까지 다양했지만 5만~ 10만 원대 제품의 품질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팔뚝형보다는 손목형 제품이 저렴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1위 제품을 비롯해 상위권에 속하는 9개 제품이 5만~ 10만원 가격대에 포함됐다"며 "국산 제품도 7~8만 원의 중간 가격대로 가격 대비 품질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