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흡연 고백 "빨리 시작해 빨리 끝냈다!"

2008-12-08     스포츠 연예팀

최근 ‘사촌 지간’임이 드러나며 화제를 모았던 서태지와 신해철이 흡연논쟁을 벌였다.


서태지는 케이블 버라이어티 채널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Special Edition'을 통해 서태지와 신해철이 데뷔 이후 방송에서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중2 때 처음 흡연을 경험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월 12일 밤 12시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은 MC 신해철이 우리 시대 최고의 스타를 초대,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천재성을 동시에 살펴보는 인터뷰 토크쇼.


이 프로그램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서태지는 '언제 처음 담배를 피었냐'는 신해철의 질문에 서태지는 “중2 때 처음 피기 시작했는데, 고1 때 끊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신해철이 "난 고2 때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고 하자 서태지는 “고2는 너무 늦다”고 말해 신해철이 웃음을 터뜨렸다.


신해철은 "내가 고등학교 때 담배를 피워 나쁜 이미지가 있는데, 넌 왜 중학교 때 담배를 피웠는데도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거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서태지는 신해철 놀리기를 이어갔다. 특히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마왕이 ‘길치’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신해철이 "너는 나를 놀리는 것이 재미있냐"고 묻자 서태지는 또 신해철의 팔에 갖다 대면서 “저보다 짧아요!”라며 놀려 특유의 재치를 엿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서크루지’라고 알려진 서태지에게 유일하게 밥과 술을 얻어먹었다며 “너 돈 많아서 부담스럽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