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소녀논란 "맞은게 아냐! 100% 거짓말?"

2008-12-12     스포츠 연예팀
지난 9~10월 방송되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SBS 시사프로그램 ‘긴급출동 SOS’의 ‘찐빵소녀편’이 조작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세 편으로 나뉘어 방송된 '찐빵파는 소녀‘ 편은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찐빵을 팔고있는 올해 21세의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 여성은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상을 입고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 현재 입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원린수형사문제연구소 원린수 소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찐빵파는 소녀’의 내용은 조작됐다”며 “이 여성의 몸에 난 상처는 100% 자해에 의해 생긴 것인데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소장은 “경찰과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며 “(찐빵소녀를 때린 것으로 알려진) 가게주인이 찾아와 도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원 소장의 주장에 대해 ‘긴급출동 SOS’ 제작진은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날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의 모든 내용은 사실 그대로를 담은 것”이라고 원 소장의 주장을 일축하며 “만약 조작이라면 ‘찐빵소녀’를 구타해 구속된 휴게소 사장 부인에 대한 경찰, 검찰 조사는 잘못됐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방송은 사실과 다름 없음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