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웨딩홀' 음료수 바가지

2007-01-03     손종이 소비자
    나는 지난해 12월 말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새천년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연회장을 이용했습니다. 하객들은 130명 정도이고 신랑측은 400명 정도입니다. 웨딩홀의 만행을 정확히 알려드리고자 계산서를 올리고 싶지만 신혼여행 중에 들은 얘기라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말씀을 드리자면 신랑측보다 신부측 음료수값이 훨씬 더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새천년웨딩홀측에서는 음료수를 다 먹지도 않았는데 음료수를 빼돌리는 것을 양가 몇몇 분들께서 목격하시고 싸웠다고 하십니다.

    거기다 신부대기실에서 나에게 신발을 왜 벗으라고 하며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상황을 본 신부 도우미 언니가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빨리 말해"라고 나에게 한마디를 하더군요 . 하지만 좋은 날이라 참았습니다.

    나중에라도 여기서 결혼을 하겠다는 신랑 신부님들은 식권도 다른 업체에서 하시고 연회장에 지인들을 한 3 ~ 4명 정도 세워 두세요. 안 그러면 새천년에서 먹지도 않은 음료수값을 터무니없이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카드로 결제가 안 된다고 하는 곳은 반드시 신고를 하셔야 피해를 입지 않아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다른 사이트에도 많이 올려주세요 . 그래야 다른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 것 같아요. 나도 불필요하게 지불한 음료수값을 꼭 받아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