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출전, "감기 때문에 체력 떨어져" 우승 발목

2008-12-13     스포츠연예팀

김연아(18)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연패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김연아가 12월 13일 저녁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을 받아 합계 점수 186.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마오는 김연아보다 2.2점 높은 총점 188.5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이틀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 오늘 더 심해져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 "실수가 있었지만 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회가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14일 여자 싱글 준우승자 자격으로 갈라쇼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