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김현중 '엽기적인 그녀'식 이별 눈물 펑펑 "고맙고 미안해"

2008-12-15     스포츠연예팀

' 이 사람 행복하게 해 줘요~'

'우결'하차를 결정 '이별여행'을 떠난 쌍추커플 황보와 김현중이 이별의 아픔을 산에 묻었다.

14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보와 현중은 한라산 정상에서 지금까지 함께해온 소중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영화'엽기적인 그녀'처럼 미래의 배우자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현중은 "황부인은 애교 부리는 거 싫어하니깐 애교 시키지 말고, 요리 잘하지만 귀찮아 하니깐 너무 많이 시키지 말고, 거짓말 하지 말고, 하루 두번이상 전화하고, 다른 여자는 이성으로 보지 말고, 첫사랑 얘기는 하지 말고, 행사 안하게 꼬박꼬박 돈 많이 벌어주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신혼여행은 제주로도로 오지 말아라. 생각날 수도 있으니까"라고 속깊은 마음을 전혀 결국 황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펑펑 눈물을 흘리던 황보는 겨우 맘을 진정하고 "이기는걸 좋아하는 아이니 져주고, 대신 티내면 안된다.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데 간지럼 태우면 잘 일어나고, 낯간지런 말 잘 싫어하니깐 표현안해도 그냥 마음으로 느끼라"고 부탁했다.

김현중은 또 "이 말이 제일 하고 싶었는데 난 되게 갇혀 살았다. 내 친구들 말고 나를 잘 모르는데 근데 부인은 이제 아는 것 같다. 적절한 시기 때 하나님이 보내 준 사람"이라며 가슴뭉클한 메시지를 남겼다.

황보는 마지막으로 한라산 정상에서 큰소리로 "고맙고, 미안해"라고 외치며 8개월 간의 가상부부의 끝을 알렸다.

한편 두 사람에 이어 개미커플 서인영-크라운 제이로 하차를 알리면서 우결의 새커플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우결' 관계자는 전진, 강인, 이현지와 빅뱅의 G드래곤을 중심으로 새로운 커플을 추진중이라고 밝혀 과연 어떤 커플 조합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