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할리우드 진출, "처음엔 얼떨떨, 티져영상 찍으며 실감"
2008-12-15 스포츠연예팀
가수 배슬기가 할리우드에서 제작, 투자하고 유럽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파이널(FINALE)'에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슬기는 이미 12월 초 독일 쾰른에서 영화 출연 계약과 일주일간 영화 티저 예고편 촬영을 마쳤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 스틸 사진에서 배슬기는 얼굴이 피범벅 된 채 검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섬뜩하게 다가온다.
'파이널'에서 배슬기는 마피아 보스의 딸이자 냉정한 킬러 '시연' 역을 맡았다. 특히 아시아 갱단과 이탈리아 마피아가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클라이막스 장면은 2002년 한국 대 이탈리아 경기가 열린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배경으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슬기는 "처음에는 나도 얼떨떨했지만 독일로 가 티저 예고편을 촬영한 후 점점 실감이 난다"면서 "특수효과로 얼굴에 피범벅이 된 모습을 표현했는데 내가 봐도 좀 소름끼쳤지만 유럽 스태프들과의 작업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지금 한창 연기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널'은 내년 5월부터 독일, 이탈리아, 한국을 돌며 촬영이 진행되며 2010년 2월에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