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매거진, 169만원 꿀꺽 !

2007-01-05     권순영 소비자
    내 약혼자는 지난 2000년 9월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TV 매거진입니다. 혹시 일어를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라고 물어보길래 약혼자는 "하겠다"며 답했다고 합니다. 혜택도 많고 환급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DVD도 당첨됐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1년이 지나고 2003년에 TV매거진측으로부터 130만원을 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구두 계약상으로 DVD를 받았으므로 값을 지불했고 끝난 줄 알았습니다.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약혼자에게 2년이 지나버린 2005년 10월에 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억울하여 '한국소비자보호원'에 고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1월 4일 갑자기 매거진측은 전화를 하더니 "169만원 안 내면 가압류 들어갑니다"라고 하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그 큰 돈을 지불을 했습니다. 환급해준다더니 그건 2008년에야 가능하다고 둘러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