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만에 부활한 '클레오파트라', '전설의 미녀?'

2008-12-16     스포츠 연예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과학의 힘으로 2000년 만에 얼굴을 되찾았다.16일 영국의 한 TV 프로그램 제작사는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을 재현해 공개했다.

제작된 이미지 속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은 여러 민족의 혈통이 섞인 듯 다양한 모습이다.1961년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분한 서구적 미인형과는 판이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이집트 고고학자인 샐리 앤 애쉬튼 박사는 "클레오파트라가 완전한 유럽인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클레오파트라 가족은 그녀가 권좌에 오를 시점까지 300백년 동안 이집트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쉬튼 박사의 전체적인 평으로는, 위 이미지가 전설적인 미녀의 모습을 가장 잘 재현한 작품이다.

한편 기원전 69년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클레오파트라는 17살에 왕위에 올랐고 카이사르 및 안토니우스와의 역사적 '러브 스토리'를 남겼다. 클레오파트라가 속한 마케도니아 그리스계 왕가는 3세기 동안 이집트를 지배했다.

<사진 = 아틀란틱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