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정사망, 미니홈피 애도물결 이어져 "좋은 배우 또 잃어 슬프다"

2008-12-16     스포츠연예팀

박광정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미니홈피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 박광정의 미니홈피에는 "고맙습니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이라는 글이 남겨져 있으며 CCM가수 '꿈이 있는 자유'가 부른 '소원'이라는 배경음악으로 지정돼 있다.

오후 7시40분 현재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25만여 명의 팬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배우를 또 한명 잃게 된 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는 등 1만여 건의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3월 폐암 선고를 받고 남몰래 항암치료를 받다 지난 4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뒤늦게 투병 생활이 알려지기도 했던 故 박광정은 폐암진단 후에도 자신이 연출을 맡고 있는 연극 '서울노트'의 연출자로 꾸준히 활동하는 등 연기열정을 불태우다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故박광정은 1962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했다.

한편,故 박광정으로 인해 작년 12월 위암으로 사망한 탤런트 이재훈이 다시 관심을 받았으며 암투병으로 숨진 고 조재훈, 김주승, 김영임, 아역탤런트 출신 이애정, 장현이, 이주일, 이미경 등이 다시 조명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