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해명, "방송 재미있게 하려고 말 했을 뿐이고"
2008-12-16 스포츠연예팀
과거 강호동이 밥 먹자고 대시를 했다고 폭로한 박진희에 대해 강호동이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해 8년 전 강호동과 있었던 일화에 대해 입을 열면서 "과거 방송에서 '이상형이 강호동씨다'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그때 강호동이 먼저 지인을 통해 밥 한 번 먹자고 연락을 해왔었다"고 말해 MC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진희는 "연락을 받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강동동씨가 지금의 아내와 교제 중이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이에 MC 김제동은 "그때 강호동씨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 방송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라고 강호동 대신에 해명해줬다.
이에 한술 더 떠 MC몽은 "핸드폰을 들고 호동아! 니 친구가 너를 살렸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MC들이 강호동의 어떤 부분이 좋았냐고 묻자 "내가 워낙 덩치가 좋은 사람을 좋아한다"며 "그때 만남이 이뤄졌다면 당시 남자친구도 없었기 때문에 잘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답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조한선이 출연해 과거 강동원과의 스캔들(?)을 해명하며 '동성애자의 오해'를 풀기 위해 나이트 클럽을 전전했던 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