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텔레그래프10대 엽기뉴스 선정
2008-12-16 뉴스관리자
텔레그래프는 16일 올해에도 하늘을 나는 펭귄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녀까지 많은 엽기 뉴스들이 지면을 장식했다며 2008년 10대 엽기 뉴스를 소개했다.
독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엽기 뉴스 첫 번째는 '나무 인간'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어부 디디 이야기가 뽑혔다. 손, 발이 나무뿌리와 비슷한 형태의 사마귀로 덮히는 희귀 피부병에 걸린 디디는 올해 수술을 통해 사마귀를 대부분 제거하고 "아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한국의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의 사연은 여섯 번째 엽기 뉴스로 선정됐다. 텔레그래프는 자기 얼굴에 식용유를 주입한 성형수술 중독자라고 한씨를 소개하고, TV를 통해 그녀의 사연이 방영된 후 얼굴 크기를 줄이는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주변의 성금이 답지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키 33㎝, 몸무게 5㎏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15세 소녀, 많은 사람이 속아 넘어간 BBC의 만우절 기사 '하늘을 나는 펭귄', 악어를 공격하는 표범, 100만유로에 처녀성을 팔겠다고 발표한 20세 이탈리아 모델, 자동차 100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57세 기계애호가 등이 엽기 뉴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