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구폭행 "재떨이와 탁자로 구타 당해"

2008-12-17     스포츠연예팀

국가대표 펜싱선수 김승구(28.소속 화성시청)가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구는 지난 13일 전지 훈련지인 홍콩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나오다  A코치와 마주쳤고, 흡연사실을 꾸중하던 A코치에게 말대꾸를 하다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15일 밤 홍콩 영사의 도움을 받아 귀국한 김승구는 "인천 공항 출국장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했고, 홍콩에 도착해서도 코치 방에서 주먹과 발 심지어 재떨이와 탁자로 구타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배를 피운 행동은 잘못했지만 ‘죄송하다’고 말 한 뒤에도 때린 것은 감정적인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법정 소송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김승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