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다이렉트'의 안하무인

2007-01-09     김종남 소비자
    지난해 8월22일 자정 0시10분경 나는 서울 여의도 KBS근처 신호대기에 서 있는 와중에 어이없게도 뒤차에 받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가해운전자(상대방)측이 다음다이렉트에 사고보험 접수 보고를 마쳐 병원에서 3일째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쯤, 다음다이렉트 보험사직원 (김 모씨)이 전화로 "얼마나 다쳤느냐"고 묻지도 않은채 "퇴원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에 어이가 없더군요.

    일단 나는 "치료를 한 다음에 몸이 괜찮으면 연락을 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4일 후에 다음다이렉트 직원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목 디스크'로 보상받은 내역서를 내 허락없이 가져와서 내가 무슨 사기꾼인양 명예를 실추시키고 창피해서 부끄러울 정도로 나를 괴롭히는 게 아닙니까.

    보험회사 민원실과 금융 감독원에도 수 차례 민원을 넣었으나 석달이 다 되도록 해결도 하지않고 민원이 오래 걸리는 것은 통상적이라는 말만하니 한심할 뿐이고요.

    천상 내가 법적으로 해야겠다고 경찰서에 신고하니 딱지 5만원에다 벌점 25점까지 먹었네요.

    지금도 나와 같은 일로 보험회사에 당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우리 모두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동차보험회사도 잘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