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논란, 시청자"당신이 더 재미없어요!"

2008-12-20     스포츠 연예팀
신정환의 해피투게더 출연 논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KBS 2TV '해피투게더 3'에서 신정환과 박명수가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날 '해피투게더 3'의 '목욕탕 토크' 코너에는 신정환, 탁재훈, 고영욱, 이재훈이 출연했다.


탁재훈이 유재석에게 이재훈을 잘 봐달라고 부탁하자 박명수는 "(유재석이)여력이 없다. 도와 줄 사람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정환은 "유재석씨 이런 분도 도와주니까 재훈씨도 좀 도와 달라. 이렇게 생긴 사람도 도와주지 않냐"며 바로 박명수에게 일격을 가했다.


또 신정환이 박명수에게 "절벽 있는데 가지마, 낭떠러지 있는데 가지마, 폭포 있는데 가지마"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조심해"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대화 도중 "제가 유 라인 실세"라고 말하자 신정환은 어이없는 듯 "실수다. 유재석씨 라인 중 유일한 실수"라고 받아쳤다.


신정환은 박명수의 개그에 단 한번도 웃지 않고 "박명수씨, 의무적으로 멘트 하지 마시고 좀 쉬시라. 105번에 들어가 계시라"고 말했다.


이 날 방송에서 신정환은 출연자들이 모두 웃을 때도 "웃음 코드가 맞지 않는다"며 혼자 웃지 않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정환의 까칠함은 프로그램 내내 계속됐다. 계속된 까칠한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을 내세운 것.


티격태격하는 박명수와 신정환의 대결(?)에 대해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설정이었다. 재밌게 하는 노력이었고 현장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예민하게 보신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정환과 탁재훈, 고영욱이 출연한 '해피투게더'는 14.6%(TNS 미디어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