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출연금지 '방송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2008-12-20     스포츠 연예팀
KBS 노사가 프리랜서 전환을 한 직원의 자사 프로그램 출연을 3년간 금지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는 19일 ‘제 81차 노사협의회 합의서’를 통해 “공사는 방송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직원이 프리랜서 전환을 목적으로 공사에서 중도 퇴직한 경우 프로그램과 매체에 구분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3년 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KBS를 나온 박지윤, 최송현 전(前) 아나운서에게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8월 자신이 진행을 맡았던 KBS 2TV ‘스타골든벨’100회 특집에 출연한 바 있지만 앞으로 3년간은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


현재 박지윤 전 아나운서는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 이혁재가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SBS ‘퀴즈! 육감대결’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송현 전 아나운서도 SBS ‘식객’에 카메오 출연한 것에 이어 원태연 시인의 영화감독 데뷔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캐스팅되며 연기자로 활동중이다.


한편 이런 제재는 프리랜서 선언 직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KBS는 비리에 관련돼있거나 KBS 직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해 외주제작사에 대표나 간부, 직원으로 재직하는 외주제작사의 프로그램도 3년 동안 납품받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