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새 앨범 '伯牙絶絃(백아절현)'… 故최요삼 죽음 애도
힙합듀오 리쌍(Leessang)이 복서 故최요삼 선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곡을 발표한다.
리쌍은 1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5집 '伯牙絶絃(백아절현)'에서 지난해 1월 3일, 복싱 경기중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세계 챔피언 복서 故최요삼 선수의 갑작스런 죽음을 노래로 담아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챔피언'은 '투혼의 복서'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그를 향한 애도의 마음과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심정을 담은 추모곡으로 그가 살았던 치열한 삶과 지켜주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개리 특유의 구슬픈 랩과 잘 어우러진 곡이다.
故최요삼 선수의 생전 스파링 파트너이자 한국 챔피언 출신인 전진만 선수가 뮤직비디오에 고인의 대역으로 출연, 그의 생전 경기장면 부터 숨을 거둬가는 순간에 장기기증을 하는 장면까지의 감동적인 모습을 담아냈으며, 평소 고인과 각별한 우정을 지켜왔던 개리 역시 연기로 참여했다.
전(前)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인 최요삼은 지난해 12월2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민 체육회관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50.8㎏) 타이틀 1차 방어전(12R)에서 헤리 아몰(인도네시아)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3일 생을 마감했다.
사랑과 이별, 인생의 희로애락을 감성적인 멜로디와 직설적인 랩으로 표현한 12곡이 수록될 이번 리쌍의 새 앨범 '伯牙絶絃(백아절현)'은 내년 1월 8일에 발매된다.